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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umble dreamer입니다

 

지난 두달간 제가 공을 들여서 준비한게 있습니다.

앞머리를 좀 길러서 파마를 하겠다는 일념하에

일부터 한달에 한번 이발을 할때 커트를 않고

약간의 트림(trim)만 하였습니다.

 

 

 

 

헤어가 점점 길어지다보니

자연스레 장발이 되어 갑니다.

 

 

제가 기대하는 헤어스타일은 이런건데

보검이....

이 헤어스타일의 문제점은

보검이 정도 되는 비주얼이라야 받쳐주는 헤어스타일이라는거..

일반인이 저 헤어스타일을 하면

일명 "거지"헤어스타일이 됨

ㅋㅋㅋㅋ

 

 

암튼

지난 두달간의 노력을 뒤로하고

오늘 아침에 시간 맞춰서 헤어샵으로 향했습니다.

 

 

1,2년 전에 한번 파마를 한적이 있는데

그때 해주신 헤어 디자이너에게 다시

제 머리를 맡겼습니다.

저희집 식구 모두가 이 헤어샵을 이용합니다.

 

 

내 생애에 두번째 파마

 

나이 40이 넘어서 갑작스레 파마에 바람이???

 

 

왜 한번쯤은 사람이 변화를 주고 싶은 때가 있지 않은가요?

 

어떤이는 갑자기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새로운 감흥을 주는 오랜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어떤 이는 마음에 드는 옷을 사기도 하고

어떤 이는 그냥 쇼핑을 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집안 청소를 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책상 정리를 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일기를 다시 쓰기도하고...

 

 

저는...

일기 쓰듯이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였고

어제 오늘 책상 정리도 다시 하였고

변화를 주기 위해 필요한 물품도 구매도 하였네요.

그리고 또 하나가

헤어스타일 변화 주기.

 

 

Turn over a new leaf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새로운 나뭇잎을 넘기다'라는 뜻입니다.

 

 

옛날에는 책 종이 한장 한장을  page라 하지 않고  leaf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음 장으로 한장 넘겨서 새로운 글을 쓴다"는 의미를 가지는데

이게 곧 "새롭게하다" "마음을 고쳐 먹다"등의 의미를 가집니다.

그래서 저도 turn over a new leaf 하려는 중입니다.

 

가끔씩 삶에 변화를 주어야겠다는 각성을 하게 되고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정신으로 새출발 하고 싶을때

이런 저런 주변적인것들에 변화를 주는것

별건 아니지만 나름 유의미하지 않은가요?

 

 

 

일단 헤어는 제가 기대하는 정도로 잘 나왔습니다.

샵에서 디자이너가 이리저리 만져주고 다듬어 줄때

거울에 비치는 내 모습이 참 보기 좋았는데

집에 와서 거울에 보이는 내 얼굴이나

폰으로 찍은 내 헤어스타일은 그때의 감흥과는 좀 다르네요

ㅎㅎㅎㅎ

그래도 만족합니다.

 

시간 지나면서 저도 이리저리 좀 다듬어서 스타일리쉬한

헤어스타일을 유지해야죠..

 

 

 

 

헤어스타일은 이렇게 조금 바꾸었고,

이제 어떻게 life style을 바꿀까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책장에 꽃혀 있는 수많은 책들을 보며,

다시 독서를 시작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책이 너무 많아서 이번주 이젠 안보겠다싶은 책들을

이미 많이 버렸습니다. 버리기 아깝지만...계속 가지고 있어도 보지는 않을듯...)

 

이리저리 추렴해서 남아있는 책들 중에 이젠 크게 관심없는 책들은

알라딘이나  yes24에서 중고서적으로 팔려고 합니다.

알라딘에 직접 판매하려고 보니, 보통 책 1권에 천원 받더군요 ㅡㅡ

너무 싸...

그래서 직접 회원들에게 판매를 하면 3,4천원 정도는 받을 수 있는데

문제는 언제 팔릴지 알수 없다는거...

 

예기가 옆길로 세었는데

암튼 책을 다시 붙잡고 틈틈히 마음의 양식을 쌓으려고 합니다.

꼭 그런건 아니더라도, 공부하기로 마음 먹은 것들이 있어서

책을 좀 옆에 끼고 살아야 할듯 합니다.

 

 

 

시간이 많이 남아돌아서 그런거는 아니고..

오히려 좀 더 삶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할까??

 

 

여전히 부족한 나를 보는듯도 하고,

너무나도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보노라니

나는 현실에 안주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더군요.

 

일단은

마음에 드는 헤어스타일이라 출발이 기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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